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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설수설

내 생애 꼭 하루뿐인 특별한 날

 

사람들은 옷을 입은 채로는 바닷물에 빠지지 않는 것이 인생이라고 생각하지만,

 옷을 입은 채 바닷물에 빠지는 것도 인생이죠.

마음속에 금지를 가지지 말아요. 생은 그렇게 인색한 게 아니니까.

옷을 말리는 것 따윈 간단해요. 햇볕과 바람 속에 가만히 앉아 있으면 되죠.

살갗이 간고등어처럼 좀 짜지기는 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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