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키스를 달콤하다 했는가? "정말? 걔는 생긴거랑 다르게 왜 그렇게 쑥맥이라니?" 역시... 모두들 이런 반응이야... 나는 한숨을 푹 내쉬었다. "정말 웃긴다 얘~ 걔 혹시... 무슨 문제 있는거 아니니?" 며칠전 호원이가 비디오방에 가자고 했을때, 나는 무척 많이 놀랐다.만난지 1년이 다되가도록 키스는 커녕 손도 못잡는 쑥맥...숙녀체면에 눈감고 입술을 들이밀수도 없는 일이고... 사실 녀석이 키스를 시도한다고 해도 허락할 지 안할지 나도 모를 일이거늘... 허락이고 나발이고 사내자식이라면 일단 시도는 해봐야 할것아냐. 답답한 마음에 녀석 얼굴을 쳐다보자 녀석은 병신 같이 헤~ 웃는다. 어휴...병신.... 길 다닐때 어깨나 허리에 팔을 두르기는 커녕 손도 못잡고, 두리번두리번 걷는 병신.... 사내자식이 저래서 뭣에다 쓴담... 더보기 이전 1 ··· 486 487 488 489 490 491 492 ··· 54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