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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설수설

고백

 

인생은 아직 절망적이지 않다.
그러나 제 아무리 어둠이 진해도 강은 거기 있다.
분명한 존재는 어둠으로 사라지지 않는다. 

다만 가려 있을 뿐이다.           
이 세상엔 보이는 것보다 가려 있는 것이 더 많다.
진실도 사랑도 감추어져 있는 것이 더 많으리라.
그래서 인생은 아직 절망적이지 않다. 
더 아름답게 눈뜨는 힘을 길러서 가려진 것을 보는 지혜를 배우는 일이 급하다. 
그래서 아마 포기야말로 가장 악덕이라고 말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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