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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이웃공개

민주주의를 기대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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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와 환경이 변한다고 해서.. 인간이 변하지는 않는다.

삼군을 이끈자가 말머리를 돌려 국왕을 핍박하고 대신을 억압하여 왕위를 찬탈하면서 시작된 조선의 역사는 개국자체가 비정상이었다.

조선의 세번째 왕인 이방원은 자신의 형으로부터 왕위를 빼앗았고, 수양대군은 어린 조카를 죽여가며 권력욕을 채웠다. 연산군은 자신의 할머니에게 박치기 헤딩을 해가며 폐륜을 일삼았고 선조는 임진년, 왜군의 침략때 백성과 대신을 버리고 명천자에게 망명을 허가해줄 것을 간청했다.

청태종공덕비의 주인공 능양군 이천윤은 망해가는 명과 신흥강국 후금 사이에서 줄타기 외교를 취하며 최대의 실리외교를 펼치던 광해군을 몰아 내고 왕위를 찬탈했다, 그로인해 조선 백성들은 후금군에게 무자비한 도륙을 당하게 되었다.

고종은 조선말기 국운이 기울던 시기에 비자금 챙겼고, 막대한 재정을 들여 자신의 생일 잔치를 벌리기도 하였다. 게다가 대청국 대신 원세개에게 혼군이라며 뺨을 맞는 수모를 당하기도 했으며 마누라 민비가 일본에 의해 살해당하자 겁을 집어먹고 러시아 공관으로 도망쳤다.

왕의 부패와 무능함은 양반들에게도 그대로 이어졌다.

부정축재, 매관매직, 군대에게 지급할 쌀조차 빼돌린 여흥민씨 일가.
임오군란을 유발시켰던 썩은 위정자의 아들이자 구한말 대표적인 탐관오리 민영환등..

나라를 일본에게 팔아넘기고, 그 대가로 각종 혜택과 자금을 지원받아 호의호식하며 살았던 조선왕족들..
지금에 와서는 일본에게 강제로 빼앗긴 것이라고 말하는 뻔뻔스런 파렴치한들..


일제 강점기가 지나고 해방 후의 역사도 별반 다르지 않다.

해방 후 청산되지 않은 친일 부역 매국노들로 이루어진 자유당.
이들은 일제 강점기 기득권 층으로 민족을 정치적 기반이 약한 이승만과 결탁하였다. 그로 말미암아 정치,경제,사회,문화,언론,군경에 이르기 까지 전반적인 권력 장악하게 되었고 색깔공세를 이용해 권력에 대항하거나 정체를 밝히려는 자들은 빨갱이로 몰아 숙청하기 시작했다.

이승만이 물러난 후 만주 군관학교 출신인 박정희가 쿠데타로 권력을 장악하며 공화당의 시대가 열렸다. 그는 수 많은 공안사건을 조작(사법살인으로 불리는 인혁당 사건이 대표적인 예) 하며 정권을 지켰고 권력에 대한 쓴소리나 반대 목소리를 내면 빨갱이로 몰아 고문과 사형을 일삼았다.
영원할 것 같았던 그의 권력은 1979년 10월 26일, 연애인들과의 환락파티 중 부하의 총소리와 함께 막을 내렸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쿠테타를 일으켜 정권을 장악한 전두환의 민정당.
민주적 정권이양을 외치는 전국적인 반대시위에도 불구하고 신군부는 광주를 타켓으로 학살 만행을 저지렀다.

그리고 언급할 가치조차 없는 노태우의 민자당...

군부정치가 막을 내리며 김영삼과 함께 신한국당이 출범했다.
경제적인 평가와 별개로 민주화 부분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던 김영삼은 자신의 권력욕으로 인해 친일 잔당과 야합함했다. 그로 인해 자신의 민주화를 위한 노력과 명예에 실추되었고 노무현과 결별한 것도 바로 이때였다. 이후 한국경제는 IMF위기로 부도직전의 상황까지 가게 되었다.

최근 모정당은 해방초기 시절, 친일 매국노들이 사용하던 빨갱이 수법을 그대로 쓰고 있는 듯하다.(주어없음)

1936년 1월1일 조선일보 신년사를 보면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된다.
천황 폐하 우리는 대일본제국의 신민으로서 천황 폐하께 충성을 다하겠습니다.

이들에게 민주주의를 기대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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