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
새의 선물
SkyAtC
2006. 6. 12. 11:20
세상에는 베이는 일이 너무 많다.
풀도 잘못 잡으면 손을 벤다.
세상에 참 많이 베어본 사람은 안다.
손을 베이면 손이 아니다.
베인건 마음이다.
마음이 손을 잡는다.
풀도 잘못 잡으면 손을 벤다.
세상에 참 많이 베어본 사람은 안다.
손을 베이면 손이 아니다.
베인건 마음이다.
마음이 손을 잡는다.
고달픈 삶을 벗어난들 더 나은 삶이 있다는 확신은 누구에게도 없다.
그러나 사람들은 떠난다. 더 나은 삶을 위해서라기보다 지금의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아무 확신도 없지만 더 이상 지금 삶에 머물러 있지 않아도 된다는 것 때문에
떠나는 이의 발걸음은 가볍다.
그러나 사람들은 떠난다. 더 나은 삶을 위해서라기보다 지금의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아무 확신도 없지만 더 이상 지금 삶에 머물러 있지 않아도 된다는 것 때문에
떠나는 이의 발걸음은 가볍다.
은희경 새의 선물 中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