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지 꽃이 옷을 입기 시작했어.
그리고 몇 주 후에는 꽃밭이 되겠지..
그리고 몇 주 후에는 다시 옷을 벗기 시작하겠지..
그리고 또, 몇 주 후에는 옷을 모두 벗어버리겠지..
그때 쯤이면 또, 난 열 아홉이 되어있을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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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부터 정확히 10년이 흘렀다.
지난 10년동안 난 몇번의 눈물을 흘렸을까...
머문 듯 가는 것이 세월인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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